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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앤아이한의원과 함께하는 결혼이야기 1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까요? 스쳐 지나가는 사람부터 평생 함께 하는 인연까지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이자 새로운 관계를 맺는 시기는 아무래도 결혼이 아닐까요? 결혼은 현실이야! 라는 말처럼 결혼을 하면 상대방의 가족이 나의 가족이 되고, 혼자가 아닌 '우리'가 됩니다. 미앤아이한의원에서도 결혼을 준비하며 한의원을 방문하거나 난임 등 여성질환 치료를 위해 오시는 분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만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볼까 합니다.

미앤아이한의원과 숫자로 알아보는 결혼!

 지난 해 얼마나 많은 신혼부부가 탄생했을까요? 2016년 혼인 건수는 약 28만 건(281.600)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1년 전인 2015년과 비교했을 때도 2만건 이상 감소한 수치입니다. 결혼한 사람들의 평균 나이는 남성 32.8세, 여성 30.1세로 예전과 달리 남녀 평균 서른살이 넘어 결혼하는 것이 이젠 보편적인 추세가 됐습니다. 반면 이혼율은 어떨까요? 이혼율이 하락하는 추세이지만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OECD 국가 중 9위, 아시아에서는 1위로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여성은 40대, 남성은 60대 이상의 비율이 높았다고 합니다. 특히 결혼생활을 4년 이상 채우지 못하고 이혼을 하는 부부는 전체 이혼의 2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결혼을 하는데 드는 비용은 대략 얼마일까요? 신혼 부부 한쌍의 평균 결혼 비용은 총 2억 7420만원으로 신혼집/결혼식/예물/예단/혼수/신혼여행을 모두 포함한 금액입니다. 비용의 가장 높은 부분은 신혼집이 차지했다고 합니다.(2015년 기준/자료: 결혼정보업체 듀오). 하지만 요즘은 예물과 예단 등의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생략하고 알뜰하게 결혼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들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작은 결혼식"이란 말을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결혼식과 관련된 허례허식을 하지 않고 가족, 지인들과 함께 작은 규모로 결혼식을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처럼 작은 결혼식이란 말이 통용될 만큼 결혼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은 깨지고 있습니다.

 결혼을 사회적인 의무가 아닌 '개인의 선택'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지면서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결혼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기 보다는 자신의 경제생활과 여건에 맞춰서 결혼에 대해 결정하게 되는 것이죠. "결혼은 30살이 넘어서 경제적으로 안정되면 그 때 생각할거야!"라던가 "결혼보단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쉽게 보실 수 있으실텐데요. 반면 "결혼은 너무 힘들 것 같아"라는 겁을 먹는 말에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결혼의 가치란 결혼식에 있는 것이 아닌 나의 반려자와 함께, 또 같이하는 긴 여정의 시작이자 가족을 만드는 과정에 있지 않을까요? 미앤아이한의원과 만나보는 결혼이야기, 다음 포스팅은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